외딴 북방의 성에서 노예 신분으로 송환된 황녀는 죽은 줄 알았던 친가의 잔혹한 비밀과 마주한다. 겉으로는 완벽한 명문 귀족사회이지만, 그 이면에는 철저한 노예제와 뒤얽힌 피의 서약이 존재한다. 그녀는 사랑에 눈멀어간 미온적인 황태자와 위태로운 연정을 시작하지만, 오직 한 명만이 생존할 수 있는 정치적 음모 속에서 자신과 태자의 운명을 건 위험한 도박을 벌인다.